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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성장위 출범에 축구계 내부 분위기 복잡해져

프로축구를 둘러싼 정부 움직임이 축구계 안에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음
문화체육관광부가 올초에 새로 만든 프로축구성장위원회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 위원회에 대해 기대하는 사람도 있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 듯함
성장위는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감독 구단 등과 협의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함
그런데 문제는 이 위원회가 과연 축구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음
구단주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음
이미 과거에도 정부가 축구계에 간섭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그때는 축구계가 반발했었음
그래서 이번 성장위도 마찬가지로 비판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임
하지만 정부 측에서는 축구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음
결국 이 성장위가 축구계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중요한데
정부와 축구계 사이의 갈등이 지속된다면 프로축구 자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이번 일이 앞으로 축구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오게 될지 지켜봐야 할 듯
정부가 프로축구를 위한 위원회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님
2010년대 초반에도 유사한 형태의 기구가 있었지만 결국 실패했고 지금은 사라졌음
그때는 구단주들이 정부 개입을 강하게 반발했고 그 결과로 위원회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함
이번 성장위도 그런 역사적 맥락에서 비판받을 수밖에 없음
성장위 구성원 중에는 전직 스포츠 관료나 학계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축구계와 직접적인 경험은 별로 없음
그래서 일부에서는 이들이 축구 현장의 실상을 잘 모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그런데 이제 정부가 직접 위원회를 만들어 축구계에 개입하려 한다면
이전보다 더 큰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큼
구단주들은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걸 왜 정부가 개입해야 하느냐는 입장임
하지만 정부 측은 다르게 보고 있음
축구 산업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규제나 지원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이유로 성장위를 만들었다고 설명함
또한 다른 스포츠 종목과 비교했을 때 축구는 규모나 시장성이 크지만 체계적인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음
실제로 일본이나 한국의 프로축구 리그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운영되고 있음
일본의 J리그는 일본 축구협회와 정부가 함께 운영하며 성장에 기여했고
이런 모델을 따라가려는 의도도 있을 수 있음
하지만 문제는 한국의 경우 축구계가 이미 오랜 시간 독자적으로 운영해왔다는 점임
결국 이 성장위가 성공하려면 축구계와의 협의가 필수적임
하지만 현재 상황 정부와 축구계 사이의 신뢰가 깊지 않아
이번 성장위도 과거처럼 허울 좋은 기구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앞으로 몇 달 동안 성장위의 활동이 어떻게 이뤄질지 지켜봐야 할 듯
